친구 피로연이 있느 날
조금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목도 축일겸 근처 커피숍을 들렀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깔끔한 인테리어의 '행복'이라는 커피숍.
총 2층으로 큼직큼직한 인테리어가 마음까지 여유롭게 한다.
나는 친구와 함께 왔는데 화장실도 이용할겸 2층으로 자리를 선택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오른쪽 구석을 보면
신발을 벗고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방문했을 때는 커플 한쌍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요즘 커피숍이 워낙 많아 성공하기 위해서는
맛도 맛이지만, 인테리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곳 '행복' 커피숍은 처음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이 남은 이유가 바로 인테리어다.
모던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인테리어 공간에 있자하니
태생부터 촌놈인 나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차가운 도시의 남자가 된 기분이다.
차가운 느낌으로만 썰렁할수만 있는 벽공간도
아기자기한 피규어와 부드러운 느낌의 원색 소품을 활용해
보다 편안한 기분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나와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이용을 하고 있어
더 원하는 만큼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이런 아기자기함이 나중에 다시 한번 들리고 싶게끔 한다.
뉴욕의 한복판을 연상시키는 굉장히 차가운 느낌의 스탠드.
커피를 마시는 순간만큼은 나도 뉴욕커???
커피를 마실려고 방문을 한 커피숍임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정작 커피는 십여분이 지난 후에야 마실 수 있었다.
솔직히 내가 커피를 구분할 수 있는 그런 황금 혓바닥도 아니고
이 가격에 이런 분위기라면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그냥 나혼자 보기엔 아까운 보너스 샷.
커피숍 소품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소품 중 하나인 대포.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소품인 기사.
가슴팍의 사자 문양이 인상적이다.
시간 : 2017.02.11
장소 : 광주 양산동 행복
가격 :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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