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시는 분이 예전부터 그렇게 칭찬을 했던 만년동의 그 커피집.
몇몇커피.
오늘에서야 방문할 수 있었다.
듣던대로 단순한 인테리어로 그 흔한 상호 간판하나 없다.
아마 모르고 갔다면 그냥 스쳐지나갔을지도...
이렇게 유리창에 휴무일이 안내되어 있다.
더욱이 내일은 커피 엑스포로 인해 추가 휴무일이 있다.
안에 들어가면 몇몇커피임을 알리는 나무 판자와 커피 머신만이 눈에 띈다.
흔한 카페에서 보이는 케익, 머그컵 등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맛으로만 승부한다는 그 자신감을 엿볼수 있었다.
메뉴도 타카페에 비하면 단순하다.
심플, 미니멀을 추구하는 나로써는 맘에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다.
품절제품은 뭔지 확인 할 수 없었지만 나는 아이스 아메, 같이가신분은 라떼 한잔을 주문한다.
실내 모습이다.
그냥 남아도는 가구들을 모아모아 꾸며놓은 느낌이다.
그래도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천정도 그야말로 간단하다.
조명하고 그냥 온통 흰색 페인트뿐이다.
요즘은 이런 빈티지 느낌이 트렌드인가 보다.
카페 구석 한편에는 이렇게 마샬 블투스피커가 놓여있다.
하만 카돈을 사기전에 함께 고민했던 스피커라 그런지 너무나 반가웠다.
한번 청음도 해보고 싶긴 했는데 손님이 제법있어서 마음으로만 인사를 건넨다.
크지 않은 크기지만 카페도 구경을 다하고
흔들의자에 앉아 한 십분가량을 더 기달렸을까?
기다리던 커피가 나왔다.
맛은 기존의 커피와는 사뭇다른 맛이였다.
옛날 불량식품 중 호박꿀 맛나 맛도 살짝 느껴지고 목넘김이 묵직하고 산미도 강했다.
아메보단 라떼 맛이 더 기가 막히다던데 다음엔 라떼 한잔 마셔봐야겠다.
시간 : 2017.04.06
장소 : 대전 서구 만년동 몇몇커피
가격 : 아메리카노- 3000원, 카페라떼 -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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