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전에 출장오면 둔산동 로또 모텔에서 잠자곤 했었는데
오늘은 그 로또 모텔 건물에 있는 우렁쌈밥집을 찾았다.
촌돼지찌개도 먹어보고 쌈밥도 예전에 먹어봤는데
지나가는길에 그 맛이 잊혀지지 않아 다시금 발걸음을 하게되었다.
상호명처럼 주력 메뉴는 우렁쌈밥이다.
우렁쌈밥 못지않게 촌돼지찌개도 맛이 좋았던 걸로 기억하나
나와 감부인은 우렁쌈장 맛이 그리워 우렁쌈밥으로 주문한다.
1인분에 7천원인 우렁쌈밥인데 사진처럼 밑반찬이 한상 가득이다.
7천원만 주고 먹기 아까울정도이지만
그새를 참지 못 하고 나의 손이 벌써부터 바삐 움직인다.
메인 메뉴인 우렁쌈장과 돼지주물럭???
저 고소한 우렁쌈장 맛이 얼마나 그리웠던지...
어렸을 때 도랑에서 아버지가 잡아주셨던 우렁이 생각난다.
그 때도 된장찌개에 우렁을 넣어 끓여주면 체리피커마냥 우렁만 쏙 빼먹곤 했었는데,
다시금 옛생각을 떠올리는 맛이다.
먹으면 살이 엄청 찔것 같지만 참을 수 없는 비쥬얼이다.
한번 먹고 운동을 더 했으면 더했지 참을수가 없었다.
쌈밥답게 싸먹을 수 있는 쌈종류도 각가지다.
물론 나는 상추가 제일 좋다.
쌈에 공기밥 조금, 그리고 고기와 우렁쌈장 한 숟가락 듬뿍.
몇시간 전에 먹었던 그 맛에 지금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위의 쌈사진을 마지막으로 우렁쌈장과 고기는 모두 배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우렁쌈장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다.
배불리 배를 채우고 계산을 하면서 알게된 여러가지 표창장.
저렴한 가격에 이런 맛을 볼 수 있으니 저 많은 표창장은 당연해 보인다.
가자! 우렁쌈밥집으로!!!
시간 : 2017.05.03
장소 : 대전 서구 둔산동 황토우렁쌈밥
가격 : 우렁쌈밥 - 14000원(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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