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기대도 컸고 만족감도 큰 책이였다.
젊은 시절의 방황하는 이야기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짧은 기간동안의 사건들을 서술해 나가며
자극적인 소재들로 인해 전혀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았다.
특히 한국에서만큼은 크게 죄악시 여겨지고 있는 동성애를
꺼리김 없이 드러내는 부분은 아직도 머리에 생생히 남는다.
다들 이책을 '위대한 개츠비', '호밀밭의 파수꾼', '상실의 시대'와 비교를 하지만
나는 이 작품은 트레인스포팅을 좀 순화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젊은시절의 이탈과 방황을 다룬 작품은 '트레인스포팅'을 최고라 생각한다.
살다보면 가끔씩 인생을 삐딱하게 살고 일탈하고 싶을 때
책으로나마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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