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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재검] 지루하고 지루한 재검 (1시간 간격 4번의채혈)

땡감 2018. 9. 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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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임당검사후, 정상수치(140이하)에서 

조금 벗어난 147이 나왔다.

조금 충격이였다. 

과자나, 아이스크림 당류를 즐겨먹는 편이 아닌데

왜 높게 나왔지라는 의문과 억울함이 몰려왔다.

재검을 해보자며, 추석연휴기간동안 

잘쉬고 조금만 먹고 오라는 

간호사님의 얘기를 들으며 

일주일 후 재검을 예약했다.


일주일 후, 임당 재검때는

좀 더 강력하게 검사를 받았다.

처음 임당검사때는 공복에 

저 글루오렌지 1통을마시고

1시간후 채혈만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2통을 마시고

1시간 간격으로 4번의 채혈을 해야했다.

임당재검비용은 약 14,000원정도나왔다.

(글루오렌지도 포함된 금액)


공복상태에서 한번

10시반, 11시반, 12시반 총4번의 채혈

채혈도 괴롭지만, 오전9시반부터 12시반까지 

약 3시간가량을 병원에서 대기해야하는것도

꽤 괴로웠다. 




다행히도 내가 이용하는 병원에선

임당재검을 위해 병동에서 쉬며 대기할 수 있었다.

땡감과 함께 좁은 한침대에

총3시간 동안 대기하며 오전시간을 보냈다.

걱정되어 맘카페 등에 물어보니,

음식만큼 컨디션에 따라 수치도 달라진다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라했다.

조금이나마 정상치수를 위해

짤막하게 1시간내외로 쪽잠을 잤다.

3시간이 지난 마지막 채혈에는

왠지모를 수능을 끝낸 기분처럼

해방감이 몰려왔다. 


그날의 팔뚝

주사공포증이나 채혈등에 무감각한 편인데

멍든 팔을 보니 마음이 짠해졌다.

결과는 일주일 뒤 나온다하니

차분한 마음으로 안정한 한주를 보내야겠다.

(수치가 또 높게 나오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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