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IN 반석동, 근대시대 경성갬성 '순분정' 디저트카페

땡감 2022. 2.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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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동 디저트카페 '순분정'

대전 유성구 반석동로40번길 78-5

010-3020-6536

매일 10:00 - 21:30 (매주월요일 휴무)


 

순분정.

근대시대 느낌의 인테리어, 갬성카페다.

요즘 카페는 특색 있는 맛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개성을 뽐내는지 인테리어 분위기도 한몫한다.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운 시대라 그런지,

카페 투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새로운 공간에 대한 즐거움과 만끽이

여행에 대한 갈망을 소소하게 대신하는거 같다.

이 곳은 주차장이 따로 없다.

골목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알아서 재량껏 해야한다.

맘편히 도보 6-7분 거리의 반석역 환승주차장 이용도 괜찮다.

 

커다란 목문이 아름답다.

목문안에 달린 꽃 문양의 동그란 창이

순분정 분위기를 더 고조시켜 준다.

앞에는 겨울느낌의 LED난로가 있다.

가짜 불이지만, 더 따스함이 피어나는듯.

 

아기 의자도 준비되 있는 반석동 감성카페 순분정.

 

반석동 감성카페 순분정 메뉴판

아메리카노는 두가지 맛으로 선택 가능하다.

순분정의 추천커피는 순분커피(달고나커피), 오레그랏세(연유라떼)

그리고 비엔나 커피인 앵자슈페너.

 

디저트 카페로 쿠키슈, 파운드케익 등 이 있다.

아이와 카페 갈땐, 메뉴도 신경쓰이는데

순분정 같은 디저트 카페면 아이도 어른도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주변 반석동 카페거리라는 곳도 카페가 많지만,

그 다다음 블럭에 위치한 동떨어진 곳임에도 사람이 많다.

 

우드로된 가림막, 선반의 따뜻한 느낌과

엔틱한 샹들리에 화장실엔 세련된 디스펜서

신경 쓴 인테리어 요소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다.

 

시그니처 메뉴를 무시하고 우리는

아아, 따아 그리고 쿠키슈를 주문했다.

컵하나까지 순분정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린다는.

 

오늘의 순분정 짝꿍.

포근한 겨울 숲속에 만난 푸른하늘 같은 짝꿍.

 

대충 찍어도

소품들이 분위기 실어주는 감성카페 순분정.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에

커플, 친구들, 가족, 회사분들

모임수에 맞춰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잘 갖춰있다.

 

벽지바른 카페 순분정!

붉은 꽃 무늬의 벽지가 마치 경성 어느 카페에 앉아있는 듯 하다.

저런 아치형의 선반은 어떻게 만드는걸까?

갖고싶다.

무궁화 모양의 황동 손잡이도 멋스럽다.

 

따뜻한 겨울 분위기가 물씬 흘러나온 카페 순분정.

마치, 경성에 놀러온듯한 기분 ㅋㅋㅋㅋ

근처 소품집에서 찍은 자개모빌

푸른하늘 빛을 맞으며 울리는 자개소리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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