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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로드가 있는 동학사 핫플레이스 더 크루즈 어린이날 방문 후기

땡감 2022. 5.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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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등산로 가기전 위치한

카페 더 크루즈

지하 1층부터 4층의 스카이로드까지 있는 대형카페다.

탈마스크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안심하기 이른 요즘에 넓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다.

 

카페 입구는 대형카페 답게 커다란 자동문이 맞이해 준다.

빨간 벽돌의 계단은 높이가 높지 않아

어린 아이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1층에 들어서면 커다란 내부 공간에 입이 딱 벌어진다.

입구를 기준으로 테이블들이 듬성듬성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중앙 카운터 주변에는 베이커리를 같이 판매하고 있다.

 

1층의 명당자리.

커다란 창을 통해 들어오는 계룡산의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명당자리이다 보니 이미 occuped!

 

1층 한켠에는 초등학교 시절 교실을 흥겹게 해주었던 오르간이 있다.

페달을 밟아야 소리가 났던 삐걱삐걱대던 오르간의 추억이 떠오른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앉아 연주를 하곤하던데 어느누구도 자리에 앉지 않았다.

 

1층 중앙에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한켠에는 엘리베이터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계단 아래의 작은 섬 정원은 보는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한다.

다만 계단은 바닥이 투명하여 치마를 입은 상태로는 이용을 자제한다는 안내문구가 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어린이 날이였는데

기념삼아 어린이날 세트를 주문해봤다.

음료한잔과 하리보 젤리, 막대사탕, 스티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싶다.

 

우리가 마실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과 아이과 마실 초코 바나나.

사이즈는 나쁘지 않다.

커피의 맛은 다소 연하다고 느껴졌는데 아메리카노는 6천원 되시겠다.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보니

어린 아이들을 위한 아기의자도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아이를 키우기전에 몰랐던 이런 부분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다보니 무척이나 반가워진다.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 구석구석 둘러봤다.

눈호강을 해서라도 커피값을 만회해야지.

 

지하1층은 카페가 아니라 미술관을 온 듯하다.

넓직한 공간에 벽에 걸려있는 작품들.

이런 여유와 분위기는 더 크루즈에서만 느낄 수 있다.

 

1층에서 만났던 작은 섬 정원은 지하에도 있는데

이런 조형물때문에 분위기가 한층 더 고급지다.

태어나서 내 돈주고 미술관을 가본게 손에 꼽을 정도인데

커피를 마시면서 작품 감상이라니 내가 진정한 문화인이 된 기분이다.

 

더 크루즈는 대형 카페이다 보니

이렇게 실내에서 유모차를 끌고 다녀도 전혀 문제될게 없다.

그래서인지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고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지하 뒷문을 통해서는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바깥엔 테이블은 없지만

멋진 자연경관이 우리를 맞이해 준다.

사진에 없지만 계곡도 바로 앞에 있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해준다.

 

다시 2층으로 올라와봤다.

1층은 천장이 없기에 2층에서 내려다보면 한눈에 다 보인다.

정말 이 정도면 카페가 아니라 전시홀 수준이다.

카페투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듯 하다.

 

어린이날 기념으로 테이블마다 헬륨풍선들도 장식되어 있었다.

스마일 풍선을 보고있자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핀다.

 

2층의 명당자리.

뻥뚤린 통창으로 산멍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자외선과 뜨거움 햇빛은 감안해야 한다.

 

3층은 한방향으로 테이블이 놓여있다.

테이블이 넓직해서 회사 업무를 보거나 스터디, 회의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카페 자체가 넓다 보니 테이블도 널찍널찍하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더 크루즈의 꼭대기.

인스타그램 셀럽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왔다 갔다는

사진찍기 명소 스카이로드가 있는 옥상이다.

 

우리가 옥상에 갔을 때도 여기저기서 사진촬영 중이였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단 실제가 좀 더 아찔한데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먼지 하늘과 풍경은 옥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카페 입구에는 더 크루즈라는 카페 이름답게

배 프로펠러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크루즈를 타고 전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동학사에는 참 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넓은 공간에 산멍, 물멍, 그리고 스카이로드까지 다 즐길 수 있는 곳은 더 크루즈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무더운 여름 아찔한 유리 다리 스카이로드를 느껴보고 싶다면 더 크루즈를 추천한다.

 

카페 더 크루즈

042-824-6003

매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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