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거제도 인스타 분위기 식물원 카페 외도 널서리

땡감 2022. 7. 4. 14:19
반응형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아이와 함께 모래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근처 카페를 알아보다가 '외도 널서리'를 알게 되었다.

해수욕장과 도보 7분 거리로 카페에서 구조라 해변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다.

우리야 거제 여행을 오며 처음 가본 카페지만

이미 분위기 깡패, 인스타 감성, 정원 카페로 유명한 곳이였다.

 

외도널서리는 2018년에 오픈했다.

온실형, 정원을 갖춘 카페로 앞으로는 구조라 해변 바다를

뒤로는 작은 정원을 누릴 수 있다.

배산임수 위치이면 명당이라고 불리는데 외도널서리는 그야말로 명당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부지도 넓고 많은 식물들을 가꾸고 관리하다보니 비용이 많이 드나보다.

그래서 외도널서리는 1인1음료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양옆으로 길게 서있는 나무들과 

포인트를 준 벽돌 바닥을 따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자연스럽게 걸어가기만 하는데도 인생사진이 나온다.

 

외도널서리가 유명한 이유는 앞으로는 넓은 바다가 보이고

뒤로는 작은 정원이 있는것도 있지만

이렇게 먹기 아까울정도로 이쁜 케잌도 한 몫하고 있다.

몽돌모양의 알록달록 케잌이 아이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격은 만원부터 하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거제 여행을 왔다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뒤에 작은 정원도 있지만 

실내에도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톱니바퀴처럼 치열하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이런 식물들을 보고 있자니 이런게 힐링이구나 싶다.

 

주문 후 음료와 케잌이 나올 때까지

실내를 둘러봤다.

온실건물안에는 소소하게 볼거리가 참 많다.

 

한켠에서 발견한 토끼 화분.

아이는 어느새 앞에 앉아 토끼에게 말을 건내본다.

 

평일이라 텅빈 의자가 많았지만

주말이 되면 이 곳에 빈자리는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행잉플렌트와 감성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한 낮이 아닌 해가 지는 어둠이 찾아오는 시간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감성이 돋보이는 액자들.

아이는 사슴벌레를 보면 눈을 쉽사리 떼지 못 했다.

 

건물 중앙의 문을 통해 카페 밖 야외로 나가봤다.

일상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풍경이

이 곳 외도널서리에서는 가능하다.

 

주문한 음식은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과

몽돌레인보우 케잌.

거제도에는 유난히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많다고 하던데

그 특색을 잘 살린 시그니쳐 메뉴라 할 수 있다.

 

카페 뒤쪽에는 이렇게 작은 온실이 있다.

 

들어가서 작은 온실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싶었지만

잠겨있어 들어가지는 못 했다.

집에 저런 온실이 있다면 얼마나 하루하루가 행복할까?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밖에서 바라본 외도널서리의 모습.

초록프레임의 건물과 바다의 색, 그리고 정원의 색까지 잘 어울린다.

 

정원은 특히나 아이가 좋아했는데

다양한 식물은 물론 이렇게 작은 생물체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하루종일 그냥 앉아만 있어도 

마음이 편온하고 힐링될 것만 같은 풍경이다.

 

허나 불편한 점이 하나 있었다면

바로 주차장이였다.

건물과 주차장이 붙어있는것이 아니라 동떨어져있다

우리같이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주차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 역시 근처 폐교에 주차를 했는데 그 곳을 주차장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외도널서리의 출구는 입구와 분리되어 있다.

멋진 정원을 한 곳이라도 더 둘러보고 갈수있도록 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

더불어 인생샷 포토존도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가고자 했던 거제 식물원을 가지 못 해 아쉬워하던차에

이곳 외도널서리에서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프랑스 폴보퀴즈 출신의 파티쉐가 선보이는 몽돌 케잌.

앞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뒤로는 정원 있는 배산임수를 느껴보고 싶다면

외도널서리를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