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휴게소 사기] 눈뜨고 현혹당한 사기판매

얼마전 휴게소에서 사기를 당했다.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자마자 창문을 두드릴때부터 눈치챘어야 했는데...

현금이 없어 배고프다고 밥좀 사달라는 마음에 동정심이 유발했던 것일까???

사기꾼은 현금대신 위처럼 약을 대신 지불하겠다고 한다.

약은 됐고 배고프니 밥만 사준다고 해도 

한사코 너무 고마워서 그런다며 약을 반강제적으로 주면서 

오히려 밥 대신 현금을 요구한다.

아무튼 각설하고 창피함을 무릎쓰고 피해를 맡기 위해 포스팅해본다.

이렇게 겉포장은 번지르한 약을 차 트렁크에 한차 가득 가지고 있다.

장뇌삼, 배양근, 홍상, 헛개수 등등 종류도 다양했다.

상자를 열어보면 제법 퀄리티를 자랑한다.ㅋㅋㅋㅋ

이렇게 품질보증서??? 같은 종이 딱지도 있어 나를 속이는데 한 몫했다.

상자를 까면 포장재질 및 방법도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처럼 되어있지만 속지말자.

다른 상자인 장뇌삼 역시 비슷비슷.

무늬만 다르지만 방법은 똑같은듯 하다.

견물생심이라 했던가?

특이나 내 마음을 가장 자극했었던 가격.

역시 서민이라 돈에 민감하다.

더비싼 배양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상자에 무려 37만원이시다.

사기 당한걸 알고 그냥 버릴까도 했지만 피해를 막기 위해 

집까지 수고스럽게 가져와서 이렇게 포장도 뜯어봤다.

냄새는 제법 그럴싸하지만 전혀 믿을 수가 없다...

그러기에 먹지 않고 다 버려버렸다.

참 창피하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