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본가
대전 구 도심지였던 대흥동(은행동주위)엔 오래된 맛집이 많다.
그 중에서도 60년전통 오래된 냉면집인 사리원이 있는데, 사리원으로부터 몇 블럭 떨어지지 않은곳에
사리원과 비슷한 메뉴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이 있다.
이름은 월산본가로, 사리원만큼의 오랜집은 아니지만 냉면 + 갈비탕 + 석갈비가 유명하다.
건물은 3층으로 석갈비 메뉴는 1층에서만 주문가능하다.
주차는 건물앞과 근방에 전용 주차장이 있긴하나, 인파가 모이는 주말이면
차도로에까지 줄세워 주차할정도로 주차공간이 넉넉친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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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돼지석갈비를 먹기위에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석갈비를 주문하면 여러반찬들이 나오는데, 가짓수가 많아 마음에 흡족했다.
콩나물국, 실곤약샐러드
간장게장, 육회
각종샐러드
고구마단호박튀김과, 단호박샐러드
양이 많진 않지만 한점씩만 먹어도 배가 부르는 가짓수다.
오늘의 메인메뉴인 돼지석갈비
노릇노릇 구어진 석갈비 먹음직스럽다.
\15,000원/1인
통채로 올려진 팽이버섯
아직 뜨거운 석판위에 생마늘을 부어 더욱 풍미를 돋구었다.
당연 맛도좋고 지방층도 많지 않아 식감이 좋았다.
두번째 메뉴인 갈비탕
\12,000
나중에 따로 갈비탕만 먹으러 오고 싶을정도로 맛있었던 갈비탕.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초여름의 뜨거운 한낮시간대였는데도, 잘도 들어갔다.
고기양도많고, 가볍게 뼈와 분리되는 고기도 부드러웠다.
세번째메뉴인 물냉면!
\8,000원
시원한 육수와 고명이 많아 풍족히 먹었다.
(몇일전 먹었던, 갑동 숯골냉면집의 아쉬움이 떠오른다..)
그냥먹어도 맛있지만, 석갈비에 냉면을 돌돌말아 호로록 먹으면
박수갈채!ㅋㅋㅋㅋ
테이블이 비좁을정도로 한상 차려진 모습이다.
오늘도 아낌없이 클리어하고, 부른배를 바라보며 참회의 시간을 갖는다.
월산본가에서는 고객수이상 주문시 냉면은 3,000원의 할인을 해준다.
땡감네도 맛있게 먹고 3,000원 할인 받고 나옴!
짧은 참회의 시간도 잠시 월산본가에서 도보로 가까운 성심당으로 후식을 먹으러갔다.
갈때마다 길어지는 성심당 줄을 보니 성심당 사장님이 부럽다.
갓나온 튀소의 바삭한 껍데기며 달콤한 앙금은 언제 먹어도 칭찬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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