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자극적인게 맛있는 것처럼
책도 자극적인 소재가 읽는 재미가 있는것이 분명하다.
최근에 읽었던 책이 무척이나 어려운 과학내용이였기에
쉬어가는 차원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마 '아마존 베스트 셀러'라는 꼬리표가
이 책을 선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니였나 싶다.
'마지막 페리시 부인'이라는 책의 제목만 보고서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지례짐작을 했었다.
하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낯익은 단어들 때문에
지금 시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건 쉽게 깨닫을 수 있었다.
내가 사용하는 '아이패드'를 책 속의 등장인물들도
사용하고 있다는점에서 동질감 같은것을 느끼며
좀 더 쉽게 책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책 속의 내용은
위에서도 언급한것처럼 매우 자극적이였다.
라면 한봉지에 매운 라면스프를 2~3개 넣은
맵지만 계속 먹고 싶어지는 그런 맛이였다.
남녀의 적나라하면서 비도덕적인 사랑과
끝을 알 수 없는 반전과 교훈까지.
아마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한번 뚜겅을 열어버린 '프링글스'마냥
당신도 쉽게 책을 덮지 못 할 것이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엠버'
읽다보니 진짜 주인공인 '대프니',
그리고 두 여자사이의 완벽한 남자 '잭슨'.
첫 챕터는 엠버시점으로,
두번째 챕터는 대프니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두 여자의
다른 시점이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다.
마지막 챕터는 '권선징악'이라는
교훈까지 우리에게 남겨준다.
상위1%의 부를 가진 사람들의 생활과
그 속사정까지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것 같기도 했다.
다 읽고 나서야 든 생각이지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막장 드라마도 재미있듯이 이 책도 다소 막장이라
재미만큼은 꿀재미를 보장한다.
왜 아마존 베스트 셀러가 됐는지
정식 발간도 전에 15개국 판권이 계약이 됐는지
이제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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