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강추때문에 방문하게된 벽오동.
보리밥 전문집으로 이미 꽤 유명한 곳이다.
한 20분을 달려 도착했지만 저 멀리서도 엄청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하기는 왜 이리 힘이들던지...
교통이 불편해 차가 아니면 방문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주차장은 이미 꽉 차있고 이중주차, 삼중주차까지 해야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도로옆에 존재하는 곳이라 그런지 이렇게 풍선간판으로도
지나가는 차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직접 방문해본자만이 이런 홍보는 굳이 필요없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꽤 넓은 주창 한편 구석에는 이렇게 식사 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마치 조선시대의 양반이 된 것 같은 이 기분.
허나 워낙 사람들로 넘치는 공간이라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허락될진 미지수다.
드디어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던젼입구로 향하는 기분이다.
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식당에 들어가니 엄청나게 많은 손님과 넓은 식당 크기에 놀라고
우리 일행은 저쪽 구석에 자리를 안내 받았다.
내부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워낙에 손님들이 많타보니...
아직 초보 블로거에게는 깨지 못 할 어려운 미션이다.
각설하고 식당 곳곳엔 가격표가 이렇게 큼직막하게 붙어 있는데
약 한달전에 방문했던 누나말로는 가격이 조금 인상되었다고 한다.
보리밥 정식이 기존 만원이였는데 지금은 만천원이 되었다.
보리밥 전문점이다 보니 보리밥 정식으로 주문한다.
상이 넓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상다리 휘어질만큼 한상 차려진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보니 접시 크기가 커서 그래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무튼 당시에는 한장의 사진으로 모든 음식을 다 찍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서야 했다.
자세히 보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홍어 반찬도 2~3개 보인다.
메인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불고기.
메인이 되는 불고기와 홍어, 보쌈을 빼곤 모든 반찬은 무한리필이 된다.
우리 역시 양념게장을 한번더 받아 먹었지만 냉동실에서 막 꺼낸듯이 차가웠다.
그래도 워낙 게장을 좋아하기에 군소리 없이 입속으로 풍덩.
벽오동 보리밥 전문점의 대표작.
쌀밥이 아닌 보리밥이다.
나는 보리밥이 잘게 깨지는 그 식감이 좋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터였다.
같이 갔던 누나가 맛있게 먹었던 전.
생각해보니 난 한점도 못 먹었던 것 같다.
비쥬얼은 마치 가마솥 뚜겅에 지져 나온듯한 비쥬얼이다.
맛있게 먹었던 보쌈과 김치.
원래대로라면 홍어도 같이 나온 음식이였지만
홍어를 도저히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이렇게 김치로만 보쌈을 싸 먹었다.
사진의 순서가 좀 바뀌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보리밥에 맛있게 비벼 먹을 수 있는 고추장과 참기름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게 흰 보리밥만 먹고 있었는데
누나가 비벼먹길래 눈치 한번 보고 나도 참기름을 보리밥에 수직낙하.
처음에 비벼 먹는 줄 알았다면 온전한 상태의 사진을 남겼을 텐데...
역시 먹는것도 아는것이 힘이다.
담양에서 먹는 나물들이라 그런지 더욱 더 건강해 보인다.
배불리 보리밥도 다 먹고
수정과를 한번 먹어볼까 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후식은 다음기회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과 입소문 때문에 큰 기대를 했지만
여기까지 온 시간과 비용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편이였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긴하지만 더욱이 어르신들은 좋아하는 입맛일지 모르겠지만
나와 같이간 누나들에겐 그리 인상깊지 않은 맛이였다.
그래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걸 보면 내가 느끼지 못 한 그 맛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무튼 끝!!!
시간 : 2017.03.18
장소 : 담양 창평면 벽오동
가격 : 보리밥정식X3 -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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