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개월 정도 노리고 있었을까?
예전부터 다이슨, 다이슨 하다가 결국은 질러버렸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려지만 기다림 만큼 그 기쁨도 컸다.
레오도 커다란 박스에 설레는지 자꾸 옆에서 알짱알짱 거린다.
애초에는 직구로 구매할려고 했으나
A/S 문제, 그리고 국내에만 출시되었다는 카본 파이버 때문에
나름 큰 할인을 받아 이랜드몰에서 구매했다.
사족으로 앱솔루트가 제일 상위라인인줄 알았는데
엘지에서 코드제로, 삼성에서 파워건 등 출력이 높은 제품을 출시하는 바람에
다이슨에서도 그 출력에 맞서기 위해 국내에만 출시한 제품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론 앱솔루트와 다 동일하나 출력만 30% 향상되고 가격은 10% 향상되었다고 한다.
박스를 열자마자 정신이 없었다.
뭔놈의 구성품이 이렇게나 많은지...
고객입장에서야 많이 주니까 좋긴 한데 언제 저걸 다 써보나 하는 걱정먼저 앞선다.
그래도 설명서에 한글이 눈에 보이니 마음이 다소 위안된다.
박스를 다 풀어 헤치고 구성품을 다 빼서 사진을 한장 찍어봤다.
본체, 충전기, 각종 구성품, 가방 이름조차 나열하기 힘들다.
다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을 제외하고 촬칵.
눈으로만 봐도 직관적으로 용도가 보이는 구성품이 있는 반면
아무리 봐도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는 구성품도 있다.
일단 기본 제외하고 총 10개다.
구성품 중 특이하면서 나름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 놈이라 따로 찍어봤다.
자바라 빨대마냥 주름이 져있어 늘어나기도 하고 굽어지는것도 용이하다.
복원력도 뛰어나 사진찍은것 처럼 발로 잡지 않으면 금새 제 모양으로 돌아간다.
이놈은 구매전 유투브등을 통해 몇번 봤던 놈이다.
냉장고 위나 높이가 높아서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곳을
청소하기 위해 사용되는 부품이다.
가운데 두께가 다른 부분을 기준으로 접었다 폈다 하는게 가능하다.
또 하나의 구성품인 가방.
직구를 생각 할 때 딸려오는 구성품으로
무조건 가방을 선택하라는 후기를 많이 봤었지만
실제로 보니 왜 필요한지 알수 있었다.
그 많은 부품들이 저 가방 하나안에 다 들어간다.
이렇게 나머지 부품들을 정리하고 기본 부품으로 조립 후
얼마전 구매했던 블랙앤데커 호루라기와 비교샷.
길이는 한 4배 될려나?
호루라기도 만족도가 높았었는데 다이슨은 얼마나 더 높을지 기대된다.
청소를 하는 도중 열심히 하는 척 찍어봤다.
확실히 선이 없기 때문에 유선에 비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청소기자체도 크게 무겁지 않아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쉽게 청소가 가능할듯 하다.
혹시나 다이슨 사용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작동 영상을 하나 첨부한다.
장난감 총을 작동하는 것처럼 방아쇠를 당기면 청소기가 작동한다.
지겹고 귀찮은 청소를 나름 놀이처럼 보이게 하려는 다이슨의 숨은 전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위해 마누라님이
잠옷을 입고 있는 상태임에도 기꺼이 도움을 주셨다.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청소기를 움직이면
영상의 카펫처럼 쉽게 달라붙을 수 있는 카펫도 문제없이 청소가 가능하다.
무선임에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좋기 때문에
영상에서도 자세히 보면 카펫의 결이 확 달라지는걸 볼 수 있다.
자주 사용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맥스모드를 위해서도 영상을 하나 찍어봤다.
본체의 다이슨 글짜 밑에는 일종의 토글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이 바로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다.
맥스 모드로 설정하면 소리부터 달라지며 더욱 강력한 흡입이 가능하지만
그 만큼 배터리는 많이 소모된다.
집도 좁고 성격상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을 듯 하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기는 돌리고
매일매일 부직포 청소기를 통해서 청소를 해왔지만
오늘 처음본 다이슨의 위력은 대단했다.
저 먼지통을 보니 카펫에 나부러져 있었던 내 모습을 깊게 반성해본다.
사진상에 보이는 MAX 게이지 정도 먼지가 차면 먼지를 비어줘야 한다.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는 못 했지만 먼지통을 쉽게 비울수 있는게 다이슨의 또 다른 장점이다.
본체의 빨간 레버를 당기면서 위로 먼지통을 쭉 빼면
저절로 밑바닥이 열리면서 먼지가 떨어진다.
설명서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는 필터와 부품을 분해 청소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1차로 다이슨 성능도 확인하고 청소도 마쳤으니
도킹스테이션 설치에 나서본다.
검색을 해보니 별도의 거치대를 사서 설치하신 분도 많지만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격이 아닌가 싶어 그냥 설치하기로 했다.
선이 삐져나오는것 방지하기 위해 선을 구멍에 맞춰 잘 끼어넣어준다.
참고로 거치대를 거치하기 위해 필요한 나사는 구매시 같이 딸려오지 않는다.
도킹스테이션 앞에서 보면 이렇게 충전 단자가 얌생이 마냥 튀어나와야 한다.
저 단자로 다이슨이 충전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저 단자는 좀 힘을 주어 구멍에 끼어야 흔들리지 않고 딱 고정된다.
설명서에는 바닥에서 1200mm 위치에 설치하라고 했지만
줄자로 재는 것도 귀찮고 웬지 롤러가 바닥에 붙을것 같아
바닥에서 조금 뜬 상태로 거치되도록 설치했다.
설치하고 나서도 몰랐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이렇게 도킹스테이션에도 2개 정도의 부품을 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래서 나도 낼름 가방에서 부품 두 개를 꺼내 끼어넣어 본다.
실제로 구매를 해 다이슨을 사용해 보니 왜 사람들이 다이슨, 다이슨 하는지 실감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체와 연결되는 긴 봉?이 쉽게 스크래치가 나는것 (침대 밑 청소시 ㅜㅜ)
그리고 길이가 조절되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이제 지겹고 귀찮았던 청소가 나름 즐거운 놀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구매사이트 : 이랜드몰(어플)
구매가격 : 약6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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