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주한복
결혼준비중 나름 민감한편에 속하는 혼주한복. 그나마 우리는 양가 지역이 멀어 혼주 한복을 따로 준비하였다.
그중에서 신부어머님한복은 맞춤으로 진행했고, 나름 역사를 가진 대전 중앙시장 한복거리에서 약 30만원대로 깔끔히 맞추었다.
처음 양가한복 알아볼때엔 부모님상의없이 나홀로 차분한 색상의 한복으로 후보 두고있었다.
그러나 막상 한복집에 방문하니,
엄마가 고른 옷감은20대의 발랄함이 느껴지는 분홍분홍함이 가득한 저고리와 보라색치마의 색상이였다.
내 취향에는 매우 어긋난 색상이기도 하고 촌스럽게만 느껴졌지만, 엄마의 의견을 마냥 무시할순없기에 난감했다.
어쩔수없이 엄마의 안목을 믿어보기로하고, 한복이 제작될날까지 약 2주정도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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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전은,
내 예상과는 달리 아주 산뜻한 한복이 나왔다. 기대가 전혀 없었던 탓이였을까,,?
또 주변 지인들로부터 많은 호평을받기도하여 엄마의 안목에 경외심이 생길정도였다.
사진은 실제색상보다 조~금 어둡다.
옷감으로봤을땐 촌스러운 분홍색이였는데, 위아래로 맞춰진 한복을 보니 엄마의 얼굴에 꽃이 핀듯 생기가 가득해보였다.
분명 촌스런 한복옷감이였는데, 자수와 저고리 깃 장식이 더해지니 한층 더 세련되졌다.
엄마에겐 분홍색은 어울리지않을거란 내착각이 완벽히 깨졌다. 밝은색의 한복을 입은 엄마의 모습은 소녀처럼 무척 아름다웠다.
실제 본식당일날 양가 혼주한복배색의 모습이다. 식장이 화이트의 밝은곳이서 한복의 산뜻함이 더 도드라졌다.
추후 한복입을 일이 몇 번 더 있는데, 몇가지 악세사리만 수정해 입어도 전혀 손색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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