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책은 내가 읽었던 책 중
가장 깊이있고 어려웠던 책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더욱더 기억에 남을것이고
내 자식, 내 주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선 무려 100년도 더 이전에
그것도 전문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만
이런 깊이있는 책을 서술했다는데 있어
저자 '헨리 조지'에게 존경의 리스펙을 보낸다.
500페이지가 넘는 뚜겁고 무거운,
그리고 무척이나 어려운 책이였지만
내가 이해한 내용을 간추려 보면 아래와 같다.
부는 자본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나라가 발전하고 점차 진보함에도 불구하고
풍요속의 빈곤이 발생하는 이유는
토지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모든 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소유자에게만 돌아가기 때문이다.
가장 화려한 도시를 보면
한적한 시골보다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다.
풍요속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지사유제를 폐지해야한다.
역사적으로 토지는 공동소유로 관리되었으며
토지사유제가 인정되면서
부의 불평등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토지는 자연의 것이기 때문에
토지사유제를 폐지한다고 하여도
현재의 토지소유자들에게
보상을 할 명분은 없으며
그들에게 큰 손해없이
토지사유제를 폐지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토지사유제를 폐지하고
모든 세금을 폐지하고
유일하게 토지가치세만을 징수하여
모든 부를 공평하게 나눈다면
이 세상은 훨씬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나처럼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는건 마치
레벨1인 캐릭터를 가지고
레벨99의 몬스터를 싸우는것만큼
버겁고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게임도, 목표도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수록
그 성취감은 더욱더 큰 법이기에
과감하게 여러분께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
현시대의 경제체계가 아닌
어쩌면 이론상으로만 존재 할지도 모른
유토피아의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즐거움을 느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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