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보] - 파드커피캡슐 활용기

이번에는 저번에 언급했던 파드커피캡슐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그럼 파드커피머신이 없어도 파드커피캡슐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준비물은 끓는 물, 머그 컵, 다이소용 드리퍼와 거름종이면 충분하다.

드리퍼와 거름종이는 두개를 다 사도 4000원 정도 밖에 안한다.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납작한 파드커피 캡슐이 나온다.

처음에는 이 캡슐을 가지고있던 킴보커피머신에 넣고 추출하려다

역시 무식한놈이 용감하더라고 덕분에 머신 대청소를 해야했다.

우리는 기계가 없으므로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파드커피 캡슐을 찢어서 거름종이안에 탈탈 털어 부어준다.

캡슐은 종이라 잘 찢어지므로 흘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끓는물만 요령것 잘 부어주자.

처음부터 한번에 많이 붓지말고 조금씩 여러번 부어주자.

은은한 커피향이 내 코구멍을 파고든다.

음, 스멜 ~~

요로코롬 조금씩 조금씩 부어준다.

너무 많이 부어버리면 커피가루가 다 위로 올라와 커피 강도가 다소 약해진다.

여러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머크컵엔 커피 한가득차고

커피가루는 물이 다 빠지면서 이렇게 찰흙마냥 뭉쳐져버린다.

왕관을 벗기듯이 위에 씌여놓던 드리퍼와 거름종이를 걷어 내면 파드커피 완성.

솔직히 말이 파드커피지 진짜 이게 파드커피 맛인지는 모르겠다.

기계가 있어야 맛을 알지...

그래도 킴보 특유의 향때문이지 내 입맛엔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