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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전 시티즌 vs 서울 이랜드

문화생활

by 땡감 2018. 3. 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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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나역시 그열풍에 참가하기위해 비가오는 축축한 날씨에 길을 나섰다.

비가 올듯 안올듯 애매한 날씨에 감부인을 꼬시고 꼬셔 경기장에 도착했다.


출퇴근 시간에 지나다녔던 월드컵 경기장.

막상 내돈을 내고 와보니 새다른 느낌에 고급져 보였다.

고종수선수는 올해 대전 시티즌 감독이 되었고

경기장에는 이렇게 대문짝만한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별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에 나들이 삼아 방문했던 경기장이였지만

 마침 산림청에서 묘목 무료 나눔 행사를 하고 있어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생각으로 바로 줄서 묘목을 획득했다.

나랑 감부인 각각 3개씩 총 6개 개이득!!!


축구 티켓을 보니 신혼여행때 바르셀로나 누캄프 앞까지 갔었던 슬픈 기억이 떠오른다.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겹기에 그만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돈주고 사본 K리그 티켓이다.

성인은 각각 만원씩 나랑 감부인 총 2만원이다.


경기장안에 들어가니 선수단이 입장을 하고 있었고

저 멀리에서나마 축구중계경기에서나 볼 수 있던 세레모니를 볼 수 있었다.


드디어 경기 시작!!!

역시 축구나 야구나 TV에서 보는 거랑 직관이랑 느낌이 확 다르다.

TV로만 보면 엄청나게 커보이던 경기장이 이렇게 직접 와보니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내집과 비교하면 한없이 크고 넓지만...


게임할 때나 교체선수를 내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직관을 와보니 교체선수도 저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다.


오늘의 사진 중 가장 베스트가 아닌가 싶다.

내가 스킬만 좀 더 좋았다면 좀 더 좋은 사진을 건질수 있었겠지만

아무튼 보는 내내 골리 김진영 선수는 등빨은 어마어마했다.

남자가 봐도 반할 정도였다.


전반은 서울이랜드의 공격이 매서웠다.

처음에는 대전은 1부, 서울이랜드는 2부인줄 알았는데 다 2부리그였다.

사진은 서울이 공격하는 모습이다.


 

솔직히 경기 도중 슈팅이나 눈에 띌만한 장면들은 크게 없어서

주변을 더욱더 살피게 되었는데 저 멀리 산림청의 현수막이 보였다.

경기전에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었던게 모두 저 현수막과 관련이 있었지 싶다.


경기전에는 몰랐지만 경기 중 누군가의 고함소리와 저런 현수막을 보니

대전 시티즌에 문제가 있긴 있나 싶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나름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사간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것 역시 현재 사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대전 시티즌 서포트의 퍼포먼스다.


 대전 시티즌 서포트의 퍼포먼스2.


 대전 시티즌 서포트의 퍼포먼스3.


 대전 시티즌 서포트의 퍼포먼4.

아마 김호대표의 말이 큰 파장을 일으켰지 싶다.


TV에서는 몰랐지만 실제 경기장을 와보니

이렇게 초딩팬들이 어마어마했다.

한편으론 어린시절부터 이런 경험을 하는게 부럽기도 했지만

쓰레기를 막 버리고 가는 모습에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지루했던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타임이 되자 교체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잔디메꿔주시는 아저씨도 볼 수 있었다.

손에는 강려크해보이는 망치를 들고 다니셨다.


쉬는시간을 맞이해 시작되는 퀴즈타임.

산림청에서 후원을 해서인지 죄다 산림청 관련된 문제였다.


후반이 시작되고 전반과는 다르게 대전의 공격이 거세졌다.

이때만 하더라도 어느팀이 이기더라도 골좀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다.


계속되는 대전에 공격에 코너긱 획득.

부디 골이 나오기를 바래본다.


위의 코너킥 사진과는 관련 없는 공격찬스에

페널티킥을 획득한 대전!!!

내눈앞에서 바로 봤기 때문에 당연 페널티킥임을 확신 할 수 있었다.


누가 키커로 나설지 상의를 하는 대전 시티즌 선수들.


결국 후반에 교체투입한 페드로 선수가 키커로 나섰다.

흑형의 탄력이 저멀리서도 느껴진다.


좀 더 생생한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특별히 동영상으로 촬영해봤다.

누캄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관람수지만 골장면에서의 환호만큼은 뒤지지않는다.

골!!!!!!!!!!!!!!


경기는 이렇게 후반에 나온 페널티킥하나로 승부가 갈렸다.

경기중 서울의 선수가 2멍이나 퇴장당했지만 결과는 1:0이였다.

한골을 넣은 후 좀 더 적극적으로 뛰지 않는 대전 시티즌 선수들이 조금은 원망스러웠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자리에 누워버리는 선수들.

90분 내내 저넓은 잔디밭을 뛰어다니니 지칠래야 지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경기를 끝내고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는 선수단들.

한시라도 빨리 내가 있는 곳에 와서 인사를 해주기를 기다렸다.


선수시절의 포스가 그대로 느껴지는 고종수 감독.

뒷짐지는 모습에 짬이 느껴진다.


오늘 승리한 대전 시티즌 선수들의 마무리 인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전 시티즌이지만

그리고 오늘 경기도 아쉬움점이 많지만 긴시간내내 뛰어다니느라 참 고생 많았다.

부디 하루빨리 지금의 문제가 해결되어 

더욱더 많은 관람객이 와서 응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처음 방문해서인지

축구 선수들 풋프린트도 볼 수 있었다.

2002년에 지어진 건물이라 2002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풋프린트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었다.

거기에 거스 히딩크 감독의 풋프린드도 덤이라니~~~


무료한 일요일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을 보니 나 역시 활기찬 일요일이 되었던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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