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읽은 책이다.
살인번호:55
제목만 봐서는 007 제임스 본드처럼 살인면허를 가지고 있는 특수요원을 떠올렸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특수요원이 아닌 십여년전의 사건때문에
불행에 빠지게된 한 꼬마가 복수를 하는 내용이였다.
주인공인 챈들러는 조용한 마을의 경찰관이였지만 어느날 갑자기 살인사건에 빠져들게 된다.
용의자는 2명이였고 저마다 자기가 피해자라며 주장을 했다.
이 부분에서는 사실 나도 누가 범인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두명 모두 범인일 가능성도 그리고 피해자일 가능성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책을 더 읽다보니 이 사건은 과거의 특정 사건과 연관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범인의 윤곽도 뚜렸해졌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는법이다' 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범인이 가브리엘은 10년을 넘게 복수를 기다려왔다.
결론만 보자면 복수의 칼날이 잘못 향한것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뭐 어차피 다 소설이니까.
처음에는 히스와 가브리엘 중 누가 범인일지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었고
나중에는 가브리엘이 왜 살인사건에 빠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챈들러가 아이들을 찾을 수 있을지?
시기적절하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끼를 던지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모든 작품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는걸 깨닫기도 한 작품이다.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지리의 힘 - 팀 마샬 (0) | 2020.06.15 |
---|---|
[책] 어중간한 나와 이별하는 48가지 방법 - 쓰루다 도요카즈 (0) | 2020.06.15 |
[책]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 리처드 플로리다 (0) | 2020.06.15 |
[책] 생각정리 시리즈 - 복주환 (0) | 2020.06.15 |
[책]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0) | 2020.06.1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