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번 사보자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왜 집값이 오르는지 왜 사람들이 노른자 땅으로만 몰리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회가, 이 세상이 이렇게 만들어버린것 같다.
사람이 몰리니 능력있는 사람이 많고 그 능력있는 사람들을 고용하기 위해 좋은 기업이 생기고
능력있는 사람들의 소득이 높으니 소비시장이 커지고 그리고 다시 주변 시설이 발전하고...
이런 무한궤도에 빠지는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논제처럼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생기는 부작용도 같이 설명했다.
이대로 가면 정말 슈퍼도시빼고는 나머지 도시들은 다 망하게 되어버리고
슈퍼도시로만 사람들이 몰리다 보면 도시가 수용할 수 있는 capacity를 넘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나온다고 말이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정부의 개입와 저소득층의 교육 강화를 카드로 꺼내 들었다.
정부는 임대 주거를 건설하거나 효율적으로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저속등의 교육을 강화해서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말이다.
집 한번 사보자고 읽기 시작한 책인데 어느새 세계적인 차원의 문제까지 생각해보게 되어버렸다.
벼룩잡을려고 초가삼간 태우나 타 태운다고 하더니 그 꼴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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