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약 3시간 정도 고속버스틀 타고 도착한 포항
전날 과음덕분에 한숨 깊게자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고터에서 도보로 가까운곳에 위치한 죽도시장
주말인지 사람들이 많았다.
죽도시장은 내부는 진행로도 넓고 쾌적했다.
전주 남부시장이나, 부산에 있는 국제시장같은 유명시장에 비하면
한산해보일정도로 통로가 넓어 구경하는데 편했다.
죽도시장에서도 여느 시장들과 같이 중간중간 요깃거리 할 수있는 맛집들도 있고
시장에만 오면 흔히보는것들도 새롭게 구경하는 재미가 생긴다.
또 지금은 과메기철이라 여기저기 말린 과메기들이 널려있었다.
시장 중간쯤 쭈욱 걷다보면, 24시 운영되는 대게 회거리가 나온다.
여기저기 잘해줄께 이리와 하는 삼촌들의 친절이 부담스러웠다.
활기찬 생선들의 모습을 보니
입맛이 더 살아나는 기분이다.
ㅋㅋㅋ
메인거리 외에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면,
작은 식당들이 줄지어있다.
우리가 간곳은 대게거리 초입에 있는 큰 회센타 집이다.
친구 추천으로 오게되었는데,
룸으로 되있는 구조라 방해없이 아늑한 시간을 보냈다.
스끼로는 각종 해산물 반찬들이 나왔다.
물회, 간장새우, 게장, 생선구이, 생굴, 산낙지, 멍게, 해삼, 과메기 등
한점한점 먹으니 금새 양이 찼다.
무엇보다 과메기 매우 맛보고싶었는데, 스끼로나와서 반가왔다.
김에 돌돌말아 싸먹는 맛이 입에 착착 감긴다.
주문한 모듬회 小가 나왔다.
역시 현지에서 먹으니 갓 잡아 올린 생선들의 신선도가 최상급이다.
동내서 먹는 회와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이다.
3시간 먼곳까지 와서 먹는 가치가 충분했다.
다음으로 먹어본 이날의 하이라이트 대게 되시겠다.
대게시세가 많이 올라 가격은 쏘쏘했지만, 갓 찌어낸 대게 맛또한 훌륭했다.
이런말 쓰고싶진 않지만,
진심 존맛탱이다
(2017년 신조어)
이날 같이 먹은 인원은 6명
모듬회 小 50,000원 * 2접시
대게(약1kg대) 100,000원 * 2마리
매운탕 小
주류와 함께 해서 정확히 금액은 산출은 안되지만, 대략 저정도 였던거같다.
대게 시세가 많이올랐다 해서 너무 적게 시킨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넉넉한 양에 푸짐하게 잘먹었다.
돌아올때는 포항역에서 ktx를 타고 왔다.
죽도시장에서 약 20분 거리정도에 있고,
고속터미널역(해도동)에서 출발하니 1만원이 안되는 요금이 나왔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차도 많았다.
역앞 택시 승강장은 겨우 2차선으로 되있었는데,
갈때 시간보다 역앞에서 정차하는 시간이 더 오래 느껴질 정도로
복잡스러웠다.
2017/11/11 - [음식] - [인어교주해적단] - 킹크랩 3kg 저렴하게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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