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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구장] 기아 VS 한화 2018년 KBO 리그

일상

by 땡감 2018. 4.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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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산지 7년째이것만 

마침 최강기아와 행복한화의 경기가 있어

이제서야 한밭구장을 방문해본다.

6시30분 경기라 5시 가량에 출발을 했지만 6시 가까이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나름 빨리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주차장에는 차량들로 뺵뺵히 가득차 있었다.

저멀리 오늘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이 보인다.


우리는 당일에 표를 예매했기 때문에 3루자리, 

그것도 2층만 남아 있어 우리는 3루 입구까지 돌아가야했다.

가는길에는 어느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처럼

여기저기 치킨파는 장사꾼으로 북적북적이다.

하나 팁을 준다면 여기서 사먹으면 비싸기만 하고 양도 적어

시간이 된다면 외부에서 사오는게 훨씬 이득이다.

물론 우리는 오늘 호구잡혔다.


예매된 표를 발권받기 위해서는 티켓박스에서 줄을서야 한다.

다행히 경기 시작전이라 줄이 그리 길진않다.


우리도 예매한 표를 발권받기 위해 줄을 서본다.


오늘의 입장권.

기아팬이라 챔피언스 필드는 몇번 가서 응원해봤지만

이렇게 원정 경기를 하는 기아를 응원하러 오게 될 줄이야.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거린다.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기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경기장에 입장해본다.


경기장 안에서도 이렇게 맥주나 간단한 먹을거리를 팔고있다.

물론 여기도 비싸다.

우리는 간단한게 맥주 한피트만 사고 서둘러 계단을 올라가본다.


경기장 곳곳에 이렇게 매점이 있는데 김밥한줄에 4천원이다.

있던 식욕도 싸악 달아나는 그런 마법의 가격이다.

그래도 장사는 엄청 잘된다.


간단하게 매점 구경을 하고 자리를 잡았다.

2층에서는 처음 관람하는거지만 넓은 시야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3루석은 해지기전에는 사진에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햇빛을 정면으로 다 받아야한다.


경기 시작이 다가오니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기 시작한다.

저기 8번 안타치고 도루하는 안치홍 선수도 보인다.

오늘은 실로 기대가 크다.


홈팀인 한화선수들도 경기장에 나와 포지션을 잡고 이제 곧 경기가 시작된다.

아직은 퇴근 직후 차가 막히는 시간이라 그런지

홈팀 응원석도 빈자리가 꽤 많이 보인다.


경기가 시작되고 1회초 기아 공격 시작됐다.

연속 2안타로 출발이 좋았지만 아쉽게 점수는 뽑지 못했다.

1회초 가장 아쉬웠던 김주찬 선수의 직선타 장면.


1회초는 그렇게 아쉽게 무득점으로 끝났지만 

1회말 한화는 점수를 뽑았다.

물론 나는 기아를 응원하기 때문에 

한화 득점 장면은 사진도 동영상도 없다.

이어서 기아도 여러차례 찬스가 왔지만 쉽게 점수를 뽑지는 못 했다.


3회말 한화는 점수를 더 뽑았다.

기아에 있다 한화로 간 이용규 선수가 아주 불망망이였다.

기아에 있었을 때도 테이블세터로 제몫을 톡톡히 해줬는데

한화가서도 여전했다.


행복한화에 최강기아가 계속 끌려만 가니

흥미가 점점 떨어지고 바람은 왜케 부는지 추워 다리가 덜덜거렸다.

그래도 아직 희망을 놓을순 없기에 좀 더 응원해본다.

시간이 지나자 홈팀 응원석에도 사람들이 꽉 차기 시작한다.


점수를 낼듯 말듯 하면서 4회초 결국 기아도 1점을 뽑았다.

이로써 2:1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다시 4회말 한화도 1점을 또 뽑았다.


다시 기회의 5회초가 찾아왔다.

100억 타자 최형우.

득점권만 오면 득점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핸드폰을 계속 만지작 마지작 했었는데 결국 하나 건졌다.

처음에는 파울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시원한 쓰리런포였다.

이로써 4:3으로 기아가 역전을 했다.

이때까진 행복했었다.


하지만 6회말 두타자 연속 데드볼로 출루를 하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결국엔 3점을 내주고 분위기는 다시 역전.


이렇게 또다시 바뀐 분위기는 쉽게 다시 바뀌지 않았다.

후반에는 좀 루즈하게 경기가 진행되다가

한화팬들은 승리를 확신했는지 핸드폰 라이트 세레모니를 했다.

행복한화팬들이 이렇게 행복해보이는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저멀리 2층에서 본 라이트 세레모니는 정말 아름다웠다.


이렇게 최종 6:4로 경기는 행복한화의 승리로 끝이 났다.

어제도 졌기때문에 오늘은 반드시 이길줄 알았지만

홈그라운드의 행복한화는 만만치 않은 팀이였다.

그래도 보살들만 있다는 행복한화팬들의 큰 행복을 볼 수 있어

최형우선수의 시원한 쓰리런을 볼 수 있어 아깝지만 않은 시간이였다.


다음에는 토끼같은 와이프랑 함께 테이블잡고 

우걱우걱 먹으면서 관람해야겠다.







2018/03/19 - [축구] 대전 시티즌 vs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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