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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대전근교 황톳길 맨발 체험과 뻔뻔한클래식

일상

by 땡감 2018. 6. 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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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주말, 뜨거운 여름 햇빛을 피해 

대전 계족산으로 산책을 갔다. 

산책으로 오긴했지만, 평지길보다는 조금 가파른 

언덕길로 적당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처럼 가볍게 산책나온 분과 

많은 등산객들이 계족산을 찾아왔다. 

입구 표지판을 보면, 

숲속 곳곳에 여러테마가 갖춰있다. 

황토길이 생각보다 길게 깔려있다.  

그길이는 약 4.5km (우와)

오기전엔 자연적인 황톳길이라 생각했는데, 

정기적으로 타지역에서 가져온 

새황토를 깔아준다고 한다. 

 

울창한 숲은 역시 시원하다. 

여름철 차가운 에어컨 공기 보다 자연적인 바람에 식히는 

더위가 더 건강한기분이다.

가볍게 산책나온사람들도 있고,

 많은 등산객들도 보인다.



얼마 오르다보면, 연못도 있다. 

표지판에서는 물놀이장이라 표기되있는데, 

실제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드디어 밟아본 황톳길. 

약간 습하지만 굉장히 시원하다. 

황톳길을 다녀간 모든 사람들의 발땀이 

녹아 있을거같단 찜찜함도 있긴했다만

생각보다 질퍽하지도않고 

황톳길을 밟는 느낌이 편안하다.

이느낌으로 정상까지 갈 수 있을 거 같다.


중간중간 햇빛이 

강한 부분은 황토가 말라있었다. 


한참을 올라와서 발바닥을 

보니 황색으로 발이 누래졌다. 

마치 원시시대로 돌아간듯 구수한 발색이다.





발 씻는 곳은 

입구와 산 중간중간에 있어, 

쾌적하게 바로 씻을 수 있다. 

그리고 화장실 청소 필템인 솔도 함께 있어 

손대지않고 깨끗히 씻어냈다.

 

어느정도오면 데크길과 

경사길로 길이 나누어진다. 

데크길을 따라 쭉 올라가보면 

뻔뻔한 클래식 장소인 숲속 음악회장에 도달한다. 


맥키스에서 하는 뻔뻔한 클래식 시간은 

매주 토, 일 오후3시에 시작하여 약1시간정도 진행한다. 


2007년부터 해온 뻔뻔한 클래식, 

10년이 넘었다니 대단하다!

처음들어본 숲속 클래식은 생각보다 굉장했다.

짧막하게 구성되어 오페라, 대중가요, 동요등 다양한 노래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오고가는

 숲속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주었다.

또 메인보컬(?)분의 계속되는 화려한 

의상들과 중간중간 관객들의 참여가 있는 

이벤트들이 무대를 더 풍성하게 해주었다. 

1시간 넘게 의상도 바꿔가며 

계속 노래를 부르는 열의도 대단하다. 

10년넘게 무료로 시민들의 

힐링이 되어주신 분들께 물개박수쳐드리고싶다.

짝짝짝짝짝짝짝짝짝



산속에서 듣는 맥키스 

뻔뻔한 클래식 공연이 신선했다.

바쁜 일상속에 지나쳐간 인연들이 

숲속공연으로 인해  하나되는 정다운 시간이였다.

한국관광 100선에 3회연속 

선정된 계족산 황톳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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