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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파전 아닌 야매 오꼬노미야끼

일상

by 땡감 2018. 11. 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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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속에 오랫동안 자리잡은 양배추.

드디어 처리할때가 왔다.

마침 비도오고, 양배추를 활용할 수 있는 

일본식 부침인 오꼬노미야끼 흉내 내보았다.

 

정식적인 오꼬노미야끼가 아니라 

냉장고를 털기위한 요리로 재료는 있는데로 썼다.

양배추+양파+베이컨+쪽파+후추+계란2개+부침가루

양배추와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나머지 재료들과 함께 섞어주었다. 

소스가 있기 때문에 따로 간은 하지않았다.


전 붙일때, 골고루 익혀주기위해선

약불에서 오랫동안 앞뒤로 굽는다.

대충 익으면 뚜껑을 덮어 더 깊숙이 익혀준다.


한껏 노릇노릇해진 오꼬노미야끼

여끼까진 그냥 일반적인 부침개비쥬얼

사실 처음해보는 요리라 무척 설렜다. 


다음은 소스만들기.

역시 집에 있는 소스들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토마토+데리야끼+바베큐소스

적당히 섞어주었다.


잘구어진 오꼬노미야끼에 소스를 바르고

마요네즈를 휘리릭 뿌려줬다.

안타깝게도 가쓰오부시는 없기때문에  

파슬리가루랑, 파마산치즈가루로 그 허전함을 

내맘대로 달래보았다.


# 나름 그럴싸한 오꼬노미야끼

# 첫 도전 오꼬노미야끼

# 양배추 요리

# 비오는날 파전대신 오꼬노미야끼

# 오꼬노미야끼엔 막걸리

# 야매 오꼬노미야끼


나름 두툼

한정적인 재료로 기대이상으로 맛있다.

가쓰오부시가 없지만 전혀 개의치 않은 맛.

양배추도 아삭하고, 양배추의 단맛과

데리야끼의 짭쪼름과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잘 어울려졌다.

떙감도 맛있다며, 이건 막걸리랑 꼭 먹어야한다며

나의 눈빛을 무시한채 아주 자연스레 막걸리를 땄다.

 

맛있게 먹은 야매 오꼬노미야끼.

안주 또는 아이들 간식, 식사대용 등 

간단하면서도 다양하게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메뉴인듯하다. 


# 임신한 와이프의 마음도 모르고 

오늘도 혼술을 즐기는 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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