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인 작가의 '진짜부자, 가짜부자'는 한국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라고 해야할 것 같다.
로버트 기요사키와 부자의 정의는 다소 다르지만
두 사람모두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설문통계를 통해 알아본 대한민국에서
부자의 기준은 10억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집값, 많이 유통된 통화량때문에 더욱 상향 조절이 되어야할 것 같긴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은 부자의 정의를 위처럼 특정금액 이상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간혹 마음이 여유롭고, 봉사활동을 하고, 악기를 다룰줄 알고, 외국어를 할 줄 알고, 불라불라... 이런건 논외로 치자.
새로운 부자의 정의.
사경인 작가는 이 책에서 부자의 정의를 시스템 소득이 생계비용을 넘어서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시스템 소득이란 노동을 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소득을 말하며,
예로 책 인세, 부동산 월세, 주식 배당금, 음악 저작권등이 있다.
물론 시스템 소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노동과 시간이 필요하고 투자금도 필요하며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쉬운길이 아님을 알기에 작가는 추가적으로 부잣길과 가난한길도 설명해주었는데 부자로 가는길과 가난한길로 가는길.
이 두가지 차이는 무엇일까?
부자로 가는길은 자신의 소득이 일정비율을 먼저 시스템 소득을 구축하는데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것이고
가난한길은 자신의 소득을 가지고 먼저 생활한 후 나머지 금액이 있으면 그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만약 100만원을 번다면 처음부터 30만원은 시스템 소득을 구축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70만원으로 생활하는 것과
100만원으로 생활하고 돈이 남는다면 그 금액을 투자를 하는 것의 차이이다.
나 역시 결혼전과 결혼후의 씀씀이가 달라졌는데 이는 한달 용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이다.
한달에 가용할 수 있는 돈의 액수가 정해져있다보니 그에 맞게 씀씀이가 달라진 것이다.
끝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 소득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필요한 생계비용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요즘 혼자 지내는 홀로족이 늘어나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일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부자로 남은 인생을 살아갈 것이냐? 아니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빡빡한 인생을 살아갈 것이냐?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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