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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죽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화생활

by 땡감 2020. 7.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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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는 초등학교 때 '개미'로 처음 만났던걸로 기억한다.

책을 읽고서는 개미가 손가락을 무서워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실수를 제외하고는 그 이후로 개미를 죽여본적이 없다.

각설하고 이 책은 인간의 죽음 전의 세상과 죽음 후의 세상이 교차하는 작품이다.

죽음 후의 세상이야 어느 누가 다녀와보지 못했으니 알 길이 없지만 작가가 상상력은 대단했다.

전, 후 세상이 연결되는 방법이며, 사후 세상을 전혀 또 다른 세상으로 바꾸어버리는 마법을 보여줬다.

특히나 사후세계가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암울하고나 불쾌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단 알 순 없지만 죽음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이 책이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잔 작품은 아니지만 

역사적인 기록에서도 죽음을 전혀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시도도 있었고 

우리가 알지 못 하는 미지의 세계이다 보니 정답은 없다고 본다.

책은 여타 베르나르의 책처럼 몰일감 자체는 훌륭했다.

2권으로 이루어진 전자책 기준으로 500 페이지 가까운 작품을 이틀만에 읽어버렸으니 말이다.

좋은 책이란 독자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나로써

이 책은 분명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반면 결말은 최근의 베르나르 작품에서 느낀 것 처럼 다소 빈약했다.

틀이 맞지 않는 퍼즐을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였다.

아니면 내가 예상했던 결말과는 달라서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걸지도 모르겠다.

모든 작품이 작가가 의도하는대로 해석되는것이 아닌것 처럼 

책을 다 읽고나서 스스로 해석하고 결말을 내어보길 추천한다.

단연코 못해도 1권까지 만큼은 순식간에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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