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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는 길목에 있는 새하얀 건물 카페 휘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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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땡감 2022. 8. 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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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를 지나 공주로 가는길.

그 곳 한켠에 위치한 새하얀 건물, 카페 휘연을 다녀왔다.

단독건물의 하얀 건물이 지나가는 차도에서도 한눈에 들어올만큼 카페 휘연의 존재감이 돋보적이다.

 

카페 휘연의 메인 입구의 모습.

크게 꾸며지지 않는 담백한 모습이다.

한편으론 주변의 낡고 오랜된 건물들과 조금 동떨어진 모습이기도 하나,

새하얀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Simple is best 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카페 휘연이다.

실외도 실내도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다.

하늘을 향해 뻗다가 만 작은 기둥위의 화분하나가 차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저 돌의자 위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온갖 근심걱정이 다 사라지겠지?

 

카페 휘연은 실외의 야외공간.

실내의 1층과 반층 높이의 2층이 존재한다.

2층 공간은 노키즈존이라 아이와 같이간 우리는 가보지 못 했다.

실내의 중앙테이블에는 작약이 놓여있었다.

무심히 툭 던져놓은듯한 꽃송이가 오는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 휘연은 아무런 조미료를 넣지 않는 떡국같다.

새하얀 외건물과 새하얀 실내가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새하얀 도화지 같았던 우리의 어린시절.

이젠 검은 묵이 잔뜩 묻어버렸지만 말이다.

 

카페 휘연에서 우리가 맛본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쑥인절미 라떼였다.

같이 온 아이를 위해서 소세지빵도 하나 주문했다.

 

급하게 마시지 마라는 뜻이였을까?

이름 모를 풀과 함께한 쑥인절미라떼.

고소한 맛에 자꾸만 홀짝이며 마셨다.

 

카페 휘연은 커피맛도 맛이지만

건물 본연 자체의 인테리어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새하얀 건물과 새하얀 실내.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는 젊은 남녀 커플을 많이들 다녀간다.

이제 젊은 남녀라 하기에 조금 민망한 나이지만

젊기라고 하기에도 한창 어린 딸아이를 앞세워 한컷.

봄의 모습과 여름의 모습, 그리고 가을과 겨울의 모습이 사뭇 기대되는 카페 휘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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