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다녀온 당일치기로 다녀온 장령산 휴양림.
옥천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전에서 약 40~50분 가량 소요된다.
휴양림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아직은 비성수기라 자리도 넉넉했다.
주차료 3000원을 지불하고 그늘에 주차를 해본다.
성수기엔 주차자리 찾기가 모래사장에 바늘찾기라 한다.
주차비용과는 별도로 정자나 데크를 대여하면 이렇게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비성수기엔 만원, 성수기엔 이만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오실 때도 있지만
데크에 적혀있는 전화를 통해 먼저 연락을 할수도 있다.
데크가 있는곳은 이런 모습이다.
여기저기 간간히 텐트도 보인다.
비용을 지불하기 전에는 파라솔 날개가 펼쳐져있지 않지만
비용을 지불하면 도구를 가져오셔서 날개를 활짝 펼쳐주신다.
가까운 거리에 급수대도 있고 화장실도 있어 휴식을 취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더운목을 적셔줄겸 맥주를 하나 까본다.
감부인은 앉자마자 맥주를 섭취.
나 역시 맥주가 조금이라도 더 시원할 때 바로 폭풍흡입.
거대한 방뎅이에 의자가 작아보인다.
캠핑한다고 나름 준비했던 '헬리녹스' 의자인데 초라해보인다...
활짝펴진 파라솔 위로 나뭇잎이 비치는게 운치있어 보여 한장 찍어봤다.
참고하자면 파라솔을 펼치지 않으면 벌레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들 때문에 편히 쉴수 가 없다.
캠핑갈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 드립커피 세트.
오늘도 어김없이 준비해왔다.
숯불은 안돼지만 버너나 가스는 사용이 되므로
나 역시 3구 몬스터를 이용해 물을 펄펄 끓여본다.
3구 몬스터에 불이 붙어 끓고 있을때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저번에 잘못 샀던 파트커피 캡슐을 이용해 드립커피를 내리기 시작하자마자
은은한 커피향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 집중된다.
얼음만 준비되었다면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얼음이 없어 반강제적으로 따듯한 커피를 냠냠.
야외에서 이리 커피 마시는게 나에겐 소소한 행복이다.
과일도 준비해간다고 말을 했지만 급하게 떠나는 바람에 깜빡하고
하루전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커스타드케익을 꺼내본다.
한입 베어물면 이렇게 크림이 듬뿍들어있다.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 자리에 일어나 아까봐두었던 구름다리쪽으로 걸어가본다.
같이간 감부인 구름다리 샷 한컷.
풍경이 좋다보니 사진의 퀄리티가 상승한다.
물론 감부인 자체만으로도 퀄리티가 우월하다.
구름다리라 흔들거리긴 하지만 이렇게 짱짱한 철근?이 지탱하고 있으니 안심이다.
나같은 뚱땡이도 문제없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아래 강이 흐르고 있다.
지금은 물이 많이 말라 크게 걱정은 안되지만 장마철에는 수심이 상당할 것 같았다.
물을 좋아하는 나름 물개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반바지가 젖지 않을 만큼만 들어가 본다.
기필코 다음에 다시와서 수영실력을 뽐내야겠다.
아파트로 따지면 블락이라고 해야하나?
이렇게 계곡도 블락처럼 조금 나눠져 있는데 이곳은 아이들이 놀기 더 좋아보였다.
저편에 보면 수영장마냥 계단식 출입구가 있다.
산책코스로 징검다리를 통해 이렇게 강을 가로지를 수도 있어서 연인 데이스코스로도 강추다.
그새를 못 참고 감부인은 일찍감치 자리를 잡고 사진 컨셉을 잡고 있다.
강 주변에도 이렇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지금은 성수기가 아니라 이쪽까지는 자리를 잡고있지 않지만
성수기에는 이곳 역시 자리잡기가 힘들다고 한다.
강 옆이라 꼬꼬마 어린이들과 같이하면 딱 좋은 자리다.
이제부터는 주변 경치가 이뻐서 마구마구 찍어봤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나무들.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자연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자연휴양림 답게 펜션들도 안에 여러채있다.
이곳은 늘 항상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짙은 녹음이 느껴지는 한 샷.
짙은 녹음이 느껴지는 투샷.
지금은 개방되어 있지않지만 샤워실도 있다.
한 참 예쁜 꽃송이들.
번외로 구름다리위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촐싹맞게 달려가는 감부인.
기어코 한장 찍고야 만다.
마지막샷은 휴양림위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샷.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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