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장소를 찾다가 낚시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를 알게되어 공유하고자 한다.
바로 '벨리피싱'.
탑정호 근처에 있는 곳으로 말 그대로 낚시,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회식자리라 1박은 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단,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정상 운영은 하지 않으며 우리는 3만원을 지불했다.)
대전에서, 정확히는 유성 I/C를 타고 출발하면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서 상세한 길을 기억나지 않지만
양촌 I/C로 빠져나와 10분 정도?만 더 가면 도착할 수 있다.
참 양촌 I/C는 무인하이패스로만 이용가능하고 요금은 2,1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나 역시 처음 방문한곳이라 기대반, 설렘반이였는데
도착하자마자 이런 뷰를 보여주기에 정말 만족했다.
(한눈에 들어오는 탑정호와 일몰은 장관이다.)
귤도 쓸데없이 크기만 하면 맛이 없고 작은 귤이 맛있는것처럼
'밸리피싱'도 작지만 과즙이 꽉 차있는 그런곳 느낌이다.
아무곳에서나 둘러봐도 이런뷰는 나온다.
바람이 불어 출렁출렁대는 탑정호와
군데군데 쏟아나있는 수풀들?
간만에 눈이 다 호강한다.
주차는 들어오자마자 공터에 하면 된다.
팀원 중 내가 가장 늦게 도착해 이미 다른 팀원들의 차가 주차되어 있다.
만약 1박을 한다면 차를 더 안쪽까지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3번째 사진 참조)
매점겸 사장님이 계신 사무실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라고 되어있다.
매점에서는 컵라면, 음료 등 일반 편의점처럼 다양한 물품 및 낚시 용품도 판매한다.
좀 더 시설을 알아보자.
캠핑을 가게 되면 감부인과 가게 되니
아무래도 젤 신경쓰이는게 화장실과 샤워실이다.
'밸리피싱'은 사진처럼 샤워실,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
그리고 다시 간이식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의 내부 모습.
딱 혼자서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좁지만 매일매일 청소하는 흔적이 보인다.
남자사람인 관계로 여자 화장실은 못 봤지만 비슷하겠지?
샤워실은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었지만
화장실의 3~4배 크기로 땀을 씻어내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였다.
세면대, 샤워호스가 구비되어 있었다.
사무실 옆과 화장실 옆 사이에는
이렇게 분리수거장과 판매용 장작이 전시되어 있다.
캠핑의 꽃은 불멍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여기 오면 불멍을 날이 샐 때까지 할 수 있다.
(장작은 한망에 만원으로 좀 비싼편이다)
사무실의 왼쪽편에는 세척실이 있다.
처음에는 잠겨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문을 못 열어서 그랬다.
세척실은 흔한 식당 모습이다.
총 3개의 세척공간이 있고 반대편에는 전자레인지도 있다.
(전자레인지는 사용이 가능한지는 여쭤봐야 한다)
세척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뜨거운물이 나온다는것이다.
그것도 그냥 뜨거운게 아니라 손이 데일정도로 뜨거운데
그래서 고기를 구워먹고 기름진 설겆이는 수월했다.
본격적인 메인 포인트를 탐방해보자.
아무차량이나 들어갈 수 없게 바리게이트가 쳐져있다.
곳곳에 보이는 방골호는 낚시 매니아를 위한 공간으로 3개 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캠핑 장소, 낚시 장소가 지정되어 있진 않다.
자기가 마음에 드는곳에서 자리잡으면 된다.
다만 캠핑할 때는 전기가 필요하므로 전기가 들어오는 곳 주변이나
연장선 길이에 맞춰 자리를 잡어야한다.
전망도 전망이지만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강가이고 나무가 많은곳이다 보니
날아오는 새들이 많았다는거다.
흔히 보는 비둘기, 닭둘기가 아닌 진짜 자연의 새.
눈에 이어 귀도 호강할 수 있다.
아직 바이러스 때문에 정식운영은 안하지만
조만간 운영을 한다고 하시니 참조하라고 가격표도 올려본다.
낚시를 해도, 캠핑을 해도 돈만 많다면 몸만 가도 충분해보인다.
바이러스 때문에 회식을 못하고 있다가
그 기다림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멋진 회식자리가 된 '밸리피싱'
다음에 또 보자.
장점
대전하고 가깝다.
캠핑 가능하다.
낚시 가능하다.
눈 호강한다.
귀 호강한다.
단점
강가라 날벌레 많다.
고기 잘 안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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