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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볼만한 곳 대전 수통골 네이처 센터 체험 학습관 물놀이

결혼, 그리고 임신, 육아

by 땡감 2022. 9. 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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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벼운 발걸음으로 수통골에 다녀왔다.

자주 가는 수통골이지만 계룡산 입구에 있는 네이처센터는 첫 방문이었다.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네이처센터에 대해 알아보자.

ps.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엔 눈치게임이 필요하다.

 

네이처센터 건물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땐 1층만 관람이 가능했다.

 

가장 먼저 맞이해준 네이처센터 코너는 탄소중립 코너였다.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에게 

탄소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지구를 아프지 않도록

우리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주며 체험을 했다.

 

아이 수준에 아직 어려운 내용이지만

퍼즐 조각놀이를 하는 것처럼

조각들을 끼어넣는 체험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다.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어른들도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었고

예전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네이처센터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기구가 많다.

공부라기보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이 스스로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적 칼놀이 같은 경우 이전에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몇번을 반복하고 반복하며 체험했다.

 

탄소 이야기가 끝이나면 

바로 옆에는 기획전시존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방문한 시점에는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새와 관련된 내용이 전시 중이었다.

 

종이로 된 새모양의 교구는 직접 써 볼 수 있는데

아이에게 보단 기억에 남는 체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두루미부터 부엉이까지 몇몇개의 새 교구가 있었다.

 

뻐꾸기 시계를 닮은 교구는

새의 종류에 따른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주변에서 자주 들었던 새소리며

처음 들어본 낯선 새소리도 들을 수 있다.

 

새의 부리 모양에 따른 다양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부리 모양과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학습할 수 있는 자료이다.

아이는 가장 화려한 토코투칸의 부리를 좋아했다.

 

뼈에 대한 두려움이나 생소함이 있다면 아이가 다소 놀랄 수도 있는 교구.

진짜 뼈인지 가짜 벼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뼈를 만저보고 그 뼈의 구조를 가진 새를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옷이 날개라는 말은 새들에게도 적용되는것 같다.

 

새의 비행코너에서는 새로운 경험을 체험 할 수 있다.

새를 직접 만저보는 경험인데 

하늘을 날아가는 새의 날개를 직접 만져보고 

그 촉감을 느낄 수 있다.

같은 새이지만 새의 종류마다 날개, 깃털의 촉감이 사뭇 다르다.

 

새의 뼈는 안에가 비어 있어 가볍고 

그 덕에 하늘을 나는거라고 알고 있는데

그 뼈를 직접 만져볼 수 도 있다.

촉감상 이 뼈는 진짜가 아닌 가짜 같았다.

 

키즈카페에 있을법한 장치도 있는데

콩주머니를 스크린화면에 던져 불을 꺼야하는 게임이다.

산불조심에 대한 내용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있다.

 

어지럽고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어 아쉬웠던 장치.

게임을 하는것처럼 조이스틱으로 조정을 하지만

당췌 사용방법을 몰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네이쳐센터 가장 안쪽에는 미니 도서관도 있다.

한쪽 벽면에 책들이 마련되어 있고

앉아서 편히 볼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책매니아인 딸아인 금새 책 한권을 빼와서

한권을 다 읽고 나서야 자리를 옮겼다.

 

네이쳐센터를 다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수통골 미로공원이 있다.

미로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리건너기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숲속 놀이터인셈이다.

 

미로 공원을 지나 가볍게 산책을 하며 만난 계곡물.

물이 너무도 맑아 하늘이 다 비친다.

이제 이런 자연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보니 나이를 먹었나보다.

 

여름 극성수기가 좀 지난 시점이라

국립공원내 계곡 출입은 할 수 없었다.

다만 주차장쪽 아래는 별도의 금지 안내가 없어 발을 담궈봤다.

 

옷을 따로 준비해 가지 않아 발만 담그다 보니

심심해 하는 아이를 위해 나뭇잎으로 만든 작은 조각배.

물길을 따라 떠내려가는 조각배,

그리고 그걸 또 즐겁게 쫓아가는 아이.

또 그아이를 보며 흐뭇해하는 아빠.

주말을 맞아 가볍게 나간 나들이에서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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